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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1] “중국식 현대화”와 한중관계 협력
[2023.06.21] “중국식 현대화”와 한중관계 협력
한중관계연구원2023-07-05

– ‘중국식 현대화와 한중관계 협력’ 주제로 미래 협력 방안 모색 –

 

원광대학교 한중관계연구원은 주광주 중국 총영사관과 2023 공동학술회의를 지난달 21일 교내 숭산기념관에서 개최했다.

‘중국식 현대화와 한중관계 협력’을 주제로 열린 이번 공동학술회의는 박성태 총장과 김정현 한중관계연구원장, 장청강 주광주 중국 총영사, 신정승 전 주중대사 등 40여 명이 참석해 중국의 미래발전 비전을 담고 있는 ‘중국식 현대화’를 중심으로 중국몽(2012), 신시대’(2017)에 이어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현대화 발전모델을 논의했다.

특히 장청강 총영사는 기조 강연을 통해 중국식 현대화의 구체적인 내용과 의미를 소개하고, 한·중 양국의 미래 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주제 발표를 한 최재덕(원광대) 교수는 한·중 양국이 향후 30년간 발전을 지속하기 위해서 이념과 체제, 안보와 관련된 전략적 관점의 차이를 인정하고, 대등한 한·중 관계를 형성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조정원(원광대) 교수는 교육, 과학기술, 경제와 산업 분야에서 중국식 현대화의 추진 방안과 중국의 과학기술 발전과 인재 양성 성과를 소개하고, 빈부격차 해소의 어려움과 청년 실업 문제 등 중국이 직면한 문제점들을 진단한 후 한국과 중국 간 분야별 협력 방안을 제안했다.

또한, 김상규(한양대) 교수는 향후 한·중 양국은 폐자원 재활용과 처리, 배터리 등 기술 차원의 협력뿐만 아니라 정책 차원에서도 상호 교류를 통해 환경 문제 해결 및 공존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차태근(인하대) 교수는 ‘중국 특색적’인 것이 의미를 지니기 위해서는 인류의 사상과 문화를 바탕으로 중국이 새로운 길을 개척함으로써 구현되는 보편적인 이론을 지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좌장을 맡은 신정승 전 주중대사는 한국과 중국의 핵심 이익은 상호 존중되어야 하며, 양국의 핵심 이익 충돌 시 한국의 핵심이익이 무엇인지에 대한 정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학술회의를 주관한 김정현 원장은 “현재는 반중, 반한감정이 심각한 상태로 마음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게 된다”며 “양국이 관계 및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인문학적인 소통 관리를 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