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기고
| [2026.01.12] 원광대학교 한중관계연구원 유지원 원장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 방중 특별 기획 인터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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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중관계연구원2026-01-12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이메일 프린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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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학교 한중관계연구원 유지원 원장은 최근 국가 기간 뉴스 통신사인 연합뉴스가 마련한 신년 특별 기획 인터뷰에 초청되어, 이재명 대통령의 국빈 방중 성과를 심층 분석하고 2026년 한중 관계의 새로운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번 특별 취재에서 방중 성과는 ‘한중 관계 복원의 원년’으로 규정됐다. 한 입 먹어서는 배부를 수 없다(一口吃不成胖子)는 중국 속담을 인용해, 단번에 모든 것을 해결하기보다 신뢰 회복의 첫 단추를 시의적절하게 끼웠다는 진단이다. 특히 일각의 공동성명 부재 논란에 대해서는 형식보다 실리를 챙긴 고도의 유연성이라는 평가가 내려졌다. 구속력 있는 문서가 주는 외교적부담을 피하고, 지난 방미 때와 마찬가지로 15건의 MOU를 통해 실질적 국익을 확보한 것은 ‘실사구시 외교‘의 전형이라는 분석이다.
동북아 정세와 관련해서는 일본의 하드파워 외교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일본의 강경 노선이 초래한 희토류 보복과 안보 딜레마를 경계하며, 한국은 중국의 항일 연대 요구와 미일 동맹 사이에서 중심을 잡아야 하는 숙명을 지녔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맹목적 편승보다는 갈등을 완화하는 피스메이커이자 전략적 완충지대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제언이 뒤따랐다.
경제와 안보 분야에서는 협력과 원칙의 분리 대응이 주문됐다. 경제적으로는 과거 수직적 분업 구조의 종료를 직시하고, 시진핑 주석이 강조하는 신질 생산력(AI·실버·녹색 산업) 분야에서의 수평적 협력 추진이 과제로 제시됐다. 반면, 서해 해양경계획정 등 안보 문제에 있어서는 타협 없는 냉철한 중립 원칙과 철저한 대비 태세가 필수적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마지막으로 지속 가능한 한중 관계를 위한 ‘민간 교류의 제도화‘가 강력히 촉구됐다. 최근 대학가의 마라탕·탕후루 열풍 등 청년들의 유연한 인식을 긍정적 신호로 해석하며, 이러한 흐름이정치적 외풍에 흔들리지 않도록 독자적인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미래숲과 같은 모범 사례를 벤치마킹하여, 정부와 기업이 지원은 하되 간섭은 하지 않는 원칙 하에 안정적인 기금을 조성, 민간이 튼튼한 안전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는 고언으로 인터뷰는 마무리됐다.
글/편집/번역 조대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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