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언론기고

[2026.08.19] 원광대학교 한중관계연구원 유지원 원장, 중국 관영기관에 한중 민간교류 및 상호 신뢰 증진 위한 정책 제언
[2026.08.19] 원광대학교 한중관계연구원 유지원 원장, 중국 관영기관에 한중 민간교류 및 상호 신뢰 증진 위한 정책 제언
한중관계연구원2026-08-19

 

[2026.08.19] 원광대학교 한중관계연구원 유지원 원장, 중국 관영기관에 한중 민간교류 및 상호 신뢰 증진 위한 정책 제언

 

 

  원광대학교 한중관계연구원 유지원 원장이 최근 중국 관영기관의 요청을 받아 한국 사회의 중국 브랜드 및 문화 소비 현상과 한중관계 발전을 위한 정책적 제언을 전달했다. 이번 제언은 미쉐빙청(蜜雪冰城), 차백도(茶百道) 등 중국 외식 브랜드를 비롯한 중국 제품이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확산되는 현상을 분석하고, 이를 대중(對中) 인식 개선으로 연결하기 위한 방안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한국의 2030세대는 중국에 대한 정치·사회적 평가와 소비 판단을 상당 부분 분리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존재하더라도 가격과 품질, 기술력 등 실질적인 효용이 충분하다면 국적과 관계없이 제품을 선택한다는 것이다. 다만 중국 제품에 대한 선택적 소비를 중국이라는 국가에 대한 긍정적 인식으로 곧바로 연결해서는 안 되며, 제품과 국가에 대한 평가는 서로 다른 기준에 따라 이루어진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 기업이 한국 시장에서 장기적인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가성비’를 넘어 ‘신뢰’를 경쟁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특히 로봇청소기와 스마트폰 등 개인정보와 직접 연결되는 제품은 데이터 관리와 사이버 보안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기술적·제도적 투명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국 브랜드와 문화에 대한 호감이 일시적인 소비에 그치지 않도록 지속 가능한 민간교류 기반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가칭 ‘한중 문화교류기금회’와 같은 상설적인 민간교류 플랫폼을 구축해 양국의 기업·대학·문화계·민간단체 등이 문화·학술·청년·지역교류 등을 지속할 수 있는 별도의 교류 경로를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소비자가 중국 제품을 선택하는 것과 중국이라는 국가를 신뢰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면서도 “긍정적인 소비 경험과 지속적인 민간교류가 축적된다면 소비 차원의 호감이 보다 안정적인 상호 이해와 신뢰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글/편집/번역 조대호